코스닥지수는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며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시장에서는 과거 코스닥이 급등했던 ‘불스닥’ 장세가 재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반면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의 매도 폭이 확대되며 2,760선에서 등락을 거듭 중이다.
17일 오후 1시 26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0.27%(2.53포인트) 오른 942.18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0.08%(0.77포인트) 내린 938.88로 출발해 장 초반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코스닥지수는 장 중 0.93% 오른 948.43을 기록해 전일에 이어 또 한번 올해 고점을 경신하는 데 성공했다. 코스닥 지수가 940선을 넘은 것은 2002년 3월 22일(940.3) 이후 약 18년 만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8억 원과 8억 원 규모를 순매수 중이다. 한편 개인은 62억 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0.44%), 셀트리온제약(1.07%), 씨젠(2.07%) 등이 상승 중이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2%(11.54포인트) 하락한 2,760.25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0.07%(1.90포인트) 내린 2,769.89로 출발해 내림 폭이 확대됐다.
같은 시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가 홀로 5,287억 원 규모를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전일 차익 실현에 나섰지만 하루 만에 다시 매수 포지션으로 복귀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65억 원과 1,563억 원을 팔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 중이다. SK하이닉스와 LG화학이 유일하게 각각 0.43%와 0.49%씩 상승 중이다. 이외에 삼성전자(-0.95%), 삼성바이오로직스(-0.62%), 셀트리온(-0.28%), NAVER(-0.88%) 등은 하락세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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