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이달까지 국가산단 지하배관 통합안전관리센터 건립을 위한 부지 매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울산·미포 및 온산국가산업단지 내에 매설돼 있는 지하배관은 화학관, 가스관, 송유관 등 8종 시설물로 노후배관인데다 총 길이가 1,731㎞에 달한다. 지하에 복잡하게 얽혀 있고, 이송물질에 따라 적용되는 법과 관리주체가 달라 지하배관을 총괄 관리·지원할 수 있는 기관의 설립이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지하배관 통합안전관리센터는 총 160억원이 투입돼 남구 부곡동 울산·미포산업단지 조성사업 부곡·용연지구에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올해 이달 말까지 부지매입을 완료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말 착공해 오는 2022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장지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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