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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디바이스 기술을 완구에 적용해 글로벌 토이 산업 리딩해 나갈 것”

[인터뷰] ㈜크리모(CREAMO) 이석 대표





“한국은 세계적인 IT 강국이다. 스마트 디바이스 기술을 완구에 적용하다면 글로벌 토이 산업을 리딩해 나갈 수 있다.”

‘덴마크에 레고(LEGO)가 있다면, 한국에는 ㈜크리모(CREAMO)가 있다’는 말을 농담처럼 주고받을 날이 올지 모른다. 장난감 회사 레고는 브랜드 가치만 75억7100만 달러(약 8조8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지난해 평가됐다. 장난감 회사 가운데 세계 최고다.

하지만 ㈜크리모(CREAMO)도 언젠가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가진 스마트 토이 생산 회사를 꿈꾼다. 이석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회사가 그동안 걸어온 길과 앞으로의 목표를 들어봤다.

창업 계기는 무엇인가.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정보통신(ICT) 분야 선진국이다. 따라서 최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스마트 디바이스 기술을 완구에 적용해 기존 완구 산업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하고자 했다. 특히 완구 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키고 나아가 스마트 토이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꿈을 가지고 창업했다.

상호의 의미를 설명하면?

㈜크리모(CREAMO)는 영어로 Creative Module의 줄임말이다. ‘어린이들에게 상상한 것을 구현하는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판매하는 회사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Toy beyond Imagination이 우리 회사의 비전이다.

주요 아이템을 소개해 달라

먼저 ‘크리모 스마트블록’은 아주 단순한 센서와 액츄에이터 모듈을 제공한다. 각각의 모듈은 아주 단순한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쉽게 연결된다. 이러한 센서, 액츄에이터, 연결고리와 함께 레고라는 형상을 만들어주는 블록을 함께 사용해 아이들이 상상하는 것을 만들고 놀 수 있다.

또 ‘크리모 스마트토이’는 OS가 아닌 네트워크와 하드웨어 중심의 새로운 생태계이다. 그러한 생태계 구축을 위한 조립형 하드웨어 플랫폼과 트리거링(triggering)을 특징으로 하는 네트워크 플랫폼으로 구성돼 있다.

아이템 개발부터 창업까지의 과정은 어땠나?

지난 2013년 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신산업 창출 프로젝트 시범사업에 응모한 168아이템 중에서 2개 아이템을 선정할 때 뽑힌 주제로 2년간 30억의 정부 연구비를 지원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 최초의 무선 기반 인터랙티브 스마트 블록 10종을 개발했다. 이후 상용화 준비를 거쳐서 2017년 12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기술 출자 회사로, 누구나 쉽고 재미있는 활동을 통해 어린이의 창의력과 성취감을 높이는 교구 개발 회사를 설립한 것이다.








창업 과정이 순탄치는 않앗을텐데?

운이 좋게 2018년과 2019년에 서울 창업성장센터로부터 입주기업 지원사업 대상에 포함돼 지원을 받았고, 2020년에도 가천대 초기창업패키지에 선정돼 사업화자금 등 많은 도움을 받았다.

특허, 매출 등 주요성과를 소개한다면?

2018년 6월-2019년 6월 진행된 중기청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지원을 받았고, 2019년도에는 한국과학정의재단으로부터 우수과학문화상품 우수상을 받았다. 또한 올해 7월에는 중기부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4IR)에 선정돼 2억원이 연구기금을, 중기부 해외 인증 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1억5천만원의 연구기금을 확보했다.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

한국의 아이들, 나아가 전 세계 아이들이 즐겁고 유익하게 놀며 창의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ICT 기반의 스마트 교육용 교구를 제작하여 미래 AI교육시장까지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용 솔루션을 제공 하고 싶다. 특히 침체된 국내 토이 시장을 이끌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싶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스마트토이 및 Edutech산업을 리딩하는 회사로 성장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창업자로서의 포부를 밝혀 달라.

지난 2012년 이래로 스마트 토이 기술을 개발하면서 최고의 스마트 토이 회사가 대한민국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2017년 창업 후 줄곧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갖는 스마트 토이 생산 회사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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