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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100개 기업 3곳 중 1곳은 미래신산업

대구상의 '대구 100대 기업' 발표…신산업에 33개사

미래형 자동차에 편중…물·스마트시티 분야는 전무

대구 성서산업단지 전경./제공=대구시




치과용 임플란트 제조기업인 메가젠임플란트는 지난 2018년 초부터 대구 달성군 성서5차산업단지 내 자동화 공장·연구소를 본격 가동하면서 가파른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최초로 임플란트 수술 전 과정을 3차원(3D)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메가젠임플란트는 9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국내 임플란트 업체 중 유럽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다. 메가젠임플란트는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최근 ‘대구시 100대 기업’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17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대구의 매출액 기준 100대 기업 가운데 대구시가 집중 육성하고 있는 ‘5+1 미래신산업’ 분야에 33개 기업이 포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1 신산업은 의료, 미래형 자동차, 물, 에너지, 로봇, 스마트시티 관련 산업을 말한다. 100대 기업의 3분의 1이 미래신산업 분야에 진출해 지역경제를 선도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미래형 자동차에 지나치게 편중돼 있고 물·스마트시티 분야에는 100대 기업에 한 곳도 이름을 올리지 못해 적극적인 육성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나이스 신용평가사의 기업정보를 토대로 선정한 ‘2019년 매출액 기준 대구 100대 기업’에 의료산업에는 메가젠임플란트와 함께 제이브이엠이 이름을 올렸다. 에너지 분야에는 대성에너지, 대구그린파워, 아바코, 귀뚜라미범양냉동 등 6개 기업이, 로봇 분야에는 현대중공업지주, 삼익TKT 등 2개 기업에 포함됐다.

특히 미래형 자동차산업에는 에스엘, 평화발레오, 카펙발레오, 평화정공, 대동공업, 케이비아이메탈, 경창산업, 이래에이엠에스 등 23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자동차부품이 이미 대구의 주력산업으로 성장하면서 이들 기업이 미래형 자동차로 고도화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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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결과 대구 매출액 1위 기업은 대구은행으로 나타났다. 3년 연속 매출액 1위를 지켰다. 대구은행에 이어 에스엘이 에스엘라이팅과 합병하며 매출 2위로 올라섰고, 대성에너지, 평화발레오, 카펙발레오가 뒤를 이었다. 메가젠을 비롯 이월드(테마파크), 씨아이에스(에너지), 그랜드관광호텔 등 13개 기업이 신규로 100대 기업에 진입했다. 100대 기업의 업종 분포는 제조업, 건설업, 유통·서비스업이 각각 6대1대3의 비율을 보였다. 100대 기업의 업력은 82% 이상이 ‘20년 이상’이었고, ‘50년 이상’도 전체의 20%에 달했다. 100대 기업 중 69개사가 중견기업으로 나타났고, 중소기업이 27개사, 대기업은 4개사에 불과했다. 전국 1,000대 기업 가운데 대구기업은 18개가 포함돼 1.8%를 차지했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전국 1,000대 기업에 대구기업 비중이 높아질 수 있도록 중견기업을 육성하고, 성장성이 높은 미래형 자동차, 에너지, 물 등 신산업 분야 기업을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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