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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과 달리 해외 부동산 투자는 급감...1년 만에 79%↓

3·4분기 해외직접투자도 23.9% 줄어 3분기 연속 감소

제조업 투자는 전기차 배터리 활황으로 1년만에 반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올 3·4분기 해외 부동산 직접투자액이 급감했다. 올 1월부터 3·4분기까지 누적 해외직접투자액도 18% 이상 줄었다.

18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3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 3·4분기 부동산업 해외투자액은 1년전 대비 78.9% 급감한 5억달러를 기록했다. 각국의 산업활동이 감소하고 임대수요 위축 현상까지 장기화 되면서 부동산 투자도 줄었다.

부동산 외에 전체 해외투자액도 대폭 줄었다. 올 3·4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은 전년 대비 23.9% 감소한 107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4분기(-4.0%), 2·4분기(-27.0%)에 이어 3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올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해외투자액은 전년 대비 18.6% 감소한 373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총투자액에서 지분매각 등으로 발생한 투자회수액을 제외한 순투자액은 올 3·4분기 87억4,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0.2% 줄었다.





부문별로 보면 금융·보험업은 37억 9,000만달러로 37.4% 감소한 반면 지난해 3·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감소한 제조업은 전기차 배터리와 자동차 투자 등이 증가하며 올 3·4분기 2.4% 증가해 36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현지 유통·에너지 산업 진출을 위한 도소매업은 55.1% 증가한 6억9,000만 달러를, 정보통신업은 무려 273.5% 증가한 6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 투자 비중은 아시아가 39.4%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북미(26.3%), 중남미(16.2%), 유럽(16.1%), 대양주(1.1%), 아프리카(0.7%), 중동(0.1%)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20.1%)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중국(15.3%), 케이만군도(13.6%), 캐나다(6.2%), 인도네시아(6.1%) 순이었다.



투자 회수액은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11억1,000만달러), 제조업(2억7,000만달러), 부동산업(1억3,000만달러) 순이며 국가별로는 미국(5억2,000만달러), 케이만군도(3억9,000만달러), 룩셈부르크(1억5,000만달러) 순이었다.

기획재정부 대외경제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글로벌 경기가 위축되고 해외 방문도 쉽지 않아지면서 부동산을 비롯한 해외 직접투자가 줄었다”며 “다만 정보통신업 투자 성장세에서 보듯이 신성장 산업에 대한 투자는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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