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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원효대교 북단 교통섬 녹지대로 조성

주민 쉼터로 탈바꿈한 원효대교 북단 교통섬 모습,/사진제공=용산구




서울 용산구 원효대교 북단에 위치한 교통섬 녹지대rk 주민 쉼터로 탈바꿈했다.

교통섬 녹지대는 조성된 지 오래돼 녹지 훼손과 시설물 노후가 발생, 주민들이 이용하기 어려운 상태였다. 이에 구가 가로변 녹지 환경을 개선하고 도심 내 공원형 녹지로 재조성했다. 대상지는 원효로3가 54-5번지 일대로, 사업비 8억7,000만원이 투입됐다. 지난 7월 착공해 이달 초 공사를 마무리했다.



먼저 녹지대 내 흙을 새로 갈고 녹지기반을 조성했다. 이어 은행나무(암나무) 등 불량수목, 위험수목을 제거하고 녹지 내 나대지 가장자리에 화단을 만들고 나무를 심었다. 주민들을 위해 건강 쉼터를 만들었다. 노후돼 주민들이 이용하기 힘들었던 기존 보도를 개선해 산책로 포장 공사를 진행했다. 아울러 보행자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공원 내 불필요한 구조물을 제거하고 근력운동·스트레칭 기구 등을 설치했다.

커뮤니티공간과 중심문화광장도 들어섰다. 가로형 쉼터, 파고라, 벤치를 곳곳에 설치해 주민들의 소통 공간을 조성하고 철쭉, 조팝나무 등 꽃나무를 심었다. 중앙에는 빗물을 재활용한 자연친화적 연못 공간을 조성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도심에서 공원과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휴식공간을 새롭게 만들었다”며 “주민들의 많은 이용과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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