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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GDP 작년 35조원, 한국 54분의 1...성장률은 3년 만에 증가

남북 1인당 소득 격차는 27배로 확대

지난해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4%를 기록하며 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경제 규모는 한국의 54분의 1 수준에 그친 것으로 추정됐다. 북한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도 소폭 감소해 남한과 격차는 27배로 더 벌어졌다.

통계청은 28일 ‘북한의 주요 통계지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북한의 명목 GDP는 35조 3,000억 원으로 한국(1,191조 원)의 54분의 1이었다. 실질 GDP 성장률은 0.4%로 2017년(-3.5%)과 2018년(-4.1%) 두 해 연속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 3년 만에 상승 전환했다. 관광 지구 개발에 따른 건설업(2.9%)과 농림어업(1.4%), 서비스업(0.9%) 등이 성장률을 끌어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북한의 국민총소득(35조 6,000억 원)을 인구 수로 나눈 1인당 GNI는 지난해 141만 원으로 전년보다 2만 원 줄었다. 한국의 1인당 GNI는 지난해 기준 3,744만 원으로 남북 간 격차는 27배로 확대됐다. 소득 차이는 2009년 21배에서 2015년 23배, 2018년 26배로 계속 확대되고 있다.

북한의 무역 총액은 32억 4,000만 달러(3조 5,500억 원)로 한국(1조 456억 달러)의 322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지난해에는 유엔의 대북 제재 영향으로 2018년 교역액이 전년 대비 48.8% 급감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14.1% 늘었다.



국제사회의 제재 영향이 없는 ‘시계 및 부분품’ 수출이 전년 대비 57.9%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액의 17.8%를 기록했다. 북한의 최대 교역국은 중국으로 전체 무역의 95.4%를 차지했다.
/조지원기자 j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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