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은평구 새절역에서 서울대 입구까지 연결하는 서부선 도시철도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는 서부선 도시철도 민간투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9일부터 내년 4월 27일까지 제3 자 제안공고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업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민간사업자는 내년 2월 26일까지 사전적격심사(1단계) 평가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1단계를 통과하면 기술 부문, 수요·가격 부문(2단계) 평가 서류를 4월 27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시는 내년 상반기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한 뒤 오는 2023년 하반기 실시 계획을 승인, 착공할 계획이다.
서부선은 은평구 새절역(6호선)에서 명지대·신촌·여의도를 거쳐 관악구 서울대입구역(2호선)까지 총 16.2㎞를 연결한다. 정거장 16개와 차량기지가 건설된다. 사업비는 1조 5,203억 원이며 공사 기간은 착공으로부터 72개월(6년), 운영 기간은 개통 후 30년이다. 서부선은 서울 서북부와 서남부를 연결하는 새로운 교통축을 완성하고 기존 도시철도(1·2·6·7·9호선)와 환승·연계돼 도로교통 혼잡 완화와 도시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서울시는 전망했다. /김흥록기자 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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