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든든한 사회안전망으로서 생명보험 본연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은 31일 신축년(辛丑年) 새해 신년사에서 이같이 강조하며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생보산업의 지속성장을 이루어내기 위한 △고객신뢰 회복 및 강화 △경쟁역량 개발 △생보산업 시장 확대 △경영여건 개선 등 4가지 과제를 강조했다.
먼저 정 회장은 “생보산업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저성장, 저금리로 인한 이차역마진 확대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며 “핀테크 영향 확대, 새로운 재무건전성 규제 도입, 금융권내 융·복합화로 인한 치열한 혁신 경쟁이 본격화 되는 등 생보산업을 둘러싼 환경은 결코 녹록치 않다”고 진단했다.
정 회장은 “고객신뢰 회복 및 강화를 위해 ESG 경영을 회원사와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며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등 친환경 녹색성장에 기여하고 사회적 약자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 활성화 및 준법경영 등 ESG경영을 통해 생보산업이 고객신뢰를 회복하고 강화해 나갈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경쟁역량 개발을 위해 전 업무영역에 걸쳐 비대면화 및 디지털화가 가능토록 업계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 회장은 “실손보험금 청구 전산화 사업의 조속한 시행으로 서류발급 전산화로 의료기관의 업무 부담을 완화하고, 실손보험금 청구절차 간소화로 소비자의 편익을 제고해 의료기관·소비자·생보사가 모두 윈윈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국제회계기준 (IFRS17) 및 신 지급여력제도가 2023년 시행될 예정이며, 부채 시가평가에 따른 부채 증가 및 자본 감소 등으로 생보사에 대한 대규모 자본 확충이 요구되고 있다”며 “새로운 자본건전성 규제로 인한 업계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건전성 규제의 연착륙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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