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기독교 선교법인 전문인국제선교단(인터콥)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명 추가 발생했다. 확진자가 나온 교회만 16곳으로 추가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울산시는 2일 하루 9명(울산 732~740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9명 중 8명인 인터콥 관련 확진자다. 나머지 1명은 부산 확진자의 접촉다.
울산시는 확진자들의 자택을 방역했으며, 추가 동선과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
울산에서는 지난 11월 27~28일 상주 BTJ열방센터에서 열린 행사에 참가한 이들 중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역사회 연쇄 감염으로 퍼지고 있다. BTJ열방센터를 방문했다 감염된 누군가가 인터콥 울산지부 행사에 참석해 코로나19를 전파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인터콥 울산지부는 12월 19일 제2 울산교회를 대관해 행사를 진행했다. 당시 인터콥은 초등부를 대상으로 캠프를 진행했고, 참석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어 n차 감염으로 제2 울산교회 교인 등이 확정 판정을 받았다. 또 인터콥 울산지부 감염자가 각자 교회에 다니면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현재까지 최소 지역 16개 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인터콥 관련 울산지역 확진자는 누계 106명이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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