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서경스타즈IR]오스템임플란트, 中 임플란트 '부동의 1위'...올해도 탄탄대로

직접판매 전략 주효...점유율 33%

작년 영업익 전년比 62% 증가 예상

中시장 급성장에 올 전망도 밝아

디지털 덴티스트리 등 신사업도 주목





세계 4위 임플란트 제조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048260)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중국 임플란트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지키는 가운데 디지털 덴티스트리(치과 치료) 등 신사업을 추진하면서 외연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3일 금융 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올해 오스템임플란트가 830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 추정치가 694억 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사업을 통해서 남기는 돈이 19.6% 늘어난다는 의미다. 매출액 역시 지난해보다 16.4% 많은 7,08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1997년 설립한 국내 최초 임플란트 전문 제조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높은 실적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3·4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65.1% 증가한 514억 원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선 오스템임플란트의 작년 영업이익이 지난 2019년보다 61.77%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매출액도 전년보다 7.63% 늘어나 6,000억 원을 넘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같은 기간 스트라우만(Straumann)이나 덴츠플라이(Dentsply) 등 경쟁 업체들이 역성장을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실적 성장을 기대하는 배경은 중국에서 임플란트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대리상을 거치는 대신 직접 판매 방식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중국 임플란트 시장에선 33%의 점유율로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3·4분기 중국 지역에서 전년 동기보다 28.4% 증가한 434억 원의 매출액을 벌어들이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체 임플란트 시장 중 중국에서 독보적인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오스템임플란트에 비교 우위가 실리는 대목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중국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20% 커진 5,760억 원 수준을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2023년까지 연평균 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글로벌 시장과 비교해 중국 시장이 급격하게 커지고 있다는 의미다. 김종민 삼성증권 선임연구원은 “중국에서 유통되는 임플란트 중 자국산 비중은 약 10% 내외에 불과하며 한국 등 외국산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치아 임플란트는 수입 시 협정세율이 0%를 적용받아 중국 내 유통이 쉽고, 오스템임플란트는 고정성·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하다는 의견이 많아 중국 의사들이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시장에서 1위를 굳히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2017년 기준 오스템임플란트의 시장 점유율은 50%로 덴티움(16%), 네오(12%), 디오(8%) 등 경쟁사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 우리나라 임플란트 시장 성장률은 4% 수준으로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조은애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오스템임플란트는 임플란트와 각종 치과기자재 및 의료기기 패키지 판매 정책으로 고객의 록인(lock-in)을 유도하고 있다”며 “국내 시장 점유율을 기반으로 시장 성장의 수혜를 온전히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

디지털 덴티스트리 사업 등 오스템임플란트의 신사업 가시화 여부도 투자 포인트로 거론된다. 지난해 8월엔 구강 스캐너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쓰리쉐이프와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2022년 디지털 임플란트 토털 솔루션 구축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엔 5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며 투자 재원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