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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피아노 거장 3인 2021 무대 달군다

임동혁·김선욱·조성진 풍성한 공연일정

임동혁, 3월 임동민과 첫 형제 듀오 무대

김선욱, 1월 지휘자 데뷔·정경화와 듀오

조성진, 4월 괴르네·10월 체코필과 공연

2021년 풍성한 공연으로 관객과 만나는 피아니스트 임동혁(왼쪽부터), 김선욱, 조성진/사진=크레디아·빈체로




임동혁·김선욱·조성진. 이름만으로도 빛나는 젊은 피아노 거장 3인이 2021년 속 꽉 찬 공연으로 관객을 찾아온다. 깊이 있는 해석과 연주로 클래식계에선 드물게 두터운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세 사람이기에 이들이 선사할 3인 3색의 무대에 벌써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동혁의 올해 일정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3월 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형 임동민과의 듀오 무대다. 임동민·동혁 형제의 듀오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5년 한국인 최초로 쇼팽 콩쿠르에서 입상(공동 3위)하며 세계를 놀라게 한 두 사람. 이후 임동민은 계명대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는 일에 집중하며 음악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임동혁은 꾸준히 독주 및 협연 무대를 이어가고 있다. 2005년과 2014년 한 무대에서 각기 쇼팽 협주곡을 연주한 적은 있지만, 형제가 듀오 연주로 한 무대에 서는 것은 이번이 데뷔 이래 처음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슈베르트 네 손을 위한 판타지, 라흐마니노프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라흐마니노프 교향적 무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임동혁은 8월 3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세계에서 가장 대단한 현악 사중주단’이라는 극찬을 받은 타카치 콰르텟의 5년 만의 내한 공연에도 함께 선다. 이어 11월 중에는 첼리스트 문태국과 듀오 리사이틀을 열 계획이다. 두 연주자는 브람스 첼로 소나타 2번과 베토벤 첼로 소나타 3번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11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베토벤 후기 피아노 소나타 리사이틀을 선보이는 피아니스트 김선욱/사진=빈체로


2020년 잇따른 공연 취소의 아픔을 겪은 김선욱도 풍성한 공연 일정으로 관객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이달 11일에는 롯데콘서트홀에서 ‘베토벤 후기 피아노 소나타 리사이틀’을 연다. 지난해 코로나 19 여파로 세 차례나 취소됐던 공연이다. 사연 많은 이 공연을 마친 바로 다음 날인 12일에는 롯데콘서트홀에서 KBS 교향악단과 지휘자 데뷔 무대를 선보인다. 19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으로 첫 듀오 공연을 연다. 피아니스트 김선욱의 공식적인 지휘 데뷔 무대가 될 이번 공연에서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2번을 협연하고 지휘하며 1부를 마무리하고, 2부에서는 베토벤 교향곡 7번을 지휘한다. 19일에는 같은 공연장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으로 첫 듀오 공연을 이어가며, 9월 12일에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과의 듀오 리사이틀, 10월 30일에는 러시아 마린스키 오케스트라의 내한 무대에 협연자로 나선다.

조성진은 4월 18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독일 출신의 세계적인 성악가(바리톤) 마티아스 괴르네와 무대에 오른다. 2019년 두 사람이 예술의전당에서 선보인 무대는 완벽한 호흡으로 ‘괴르네의 목소리와 피아노는 꼭 맞아 떨어졌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괴르네와 조성진이 오랜 시간에 걸쳐 녹음한 음반의 대표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10월 1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체코 필하모닉 내한 공연에서도 협연자 조성진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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