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한파와 폭설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들을 돕기 위해 2억5,000만원 상당의 방한 의류를 기부한다고 12일 밝혔다.
기부 물품은 자체 제작 브랜드인 무신사 스탠다드의 경량 패딩·플리스 재킷 등 겨울철 체온 보호에 유용한 의류 6,100여종이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대구 지역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는 의료진과 의료 종사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앞서 무신사는 지난달에도 밀알복지재단 기빙플러스가 진행하는 ‘자상(자발적 상생 협력)한 상자’ 기부 1004 캠페인에 참여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2만여개의 자사 의류와 신발을 전달한 바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연일 이어지는 추운 날씨에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기부에 참여했다”며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서로 돕고 노력한다면 하루빨리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차가운 북극 한파를 녹여주는 무신사의 따뜻한 배려에 감사드리며 지원 현장에서 고생하는 의료진과 취약층에 방한 의류를 소중하게 전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주원 기자 jwpai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