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에서 공공분양으로 나온 ‘로또 단지’, 성남 수정구 ‘위례자이더시티’의 특별공급과 1순위 청약에 7만여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서울 등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공급절벽’이 심화하는 가운데 ‘로또 청약’ 광풍은 더욱 거세지는 모습이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1순위 청약을 받은 이 단지는 단 74가구 공급에 무려 4만5,700명이 몰려 617.6대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전날 진행된 ‘위례자이더시티’의 특별공급에서는 286가구 모집에 2만3,587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82.5대 1을 기록했다. 신혼부부(104가구)와 생애최초(86가구) 특별공급 전형에 각각 1만922명과 1만826명이 통장을 던져 각 105.0대 1, 125.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해당 단지는 공공분양과 신혼희망타운(분양·임대)으로 구성된다. 지하 2층·지상 23층, 공공분양 전용면적 74∼84㎡ 360가구, 신혼희망타운 전용 46∼59㎡ 분양 293가구와 임대 147가구 등 총 8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해당 단지는 공공택지에 지어지는 만큼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공공분양 기준으로 분양가는 주택형별로 6억9,880만∼9억7,980만원 수준으로 책정돼 주변 시세 대비 크게 저렴하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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