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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뉴스]‘민초단’이 편의점을 습격한 이유는?

배스킨라빈스 출하 중단에

편의점 '민트 초코' 대신 찾아

강추위에도 매출 12.7% 늘어

편의점 CU의 자체브랜드(PB) 상품 ‘민트초코바’/사진제공=BGF리테일




지난주 영하 20도에 육박하는 북극발 강추위 속에서도 편의점 민트 초콜릿 아이스크림이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스크림 전문점 배스킨라빈스의 ‘민트 초코’가 출하 중단되면서 일명 ‘민초단(민트 초콜릿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들이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민트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대체 상품으로 찾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13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민트 초콜릿 아이스크림 매출이 전주 동기간 대비 약 12.7% 올랐다. 강추위 때문에 전체 아이스크림이 약 3.8% 덜 팔린 것과는 대조적이다. 아이스크림뿐만 아니라 민트 초콜릿으로 만들어진 다른 상품들의 매출도 9.6% 신장했다.

편의점 민트 초콜릿 아이스크림이 지난주 급격히 많이 팔린 이유는 배스킨라빈스에서 '민트 초코' 아이스크림을 일시적으로 출하 중단했기 때문이다. 배스킨라빈스를 운영하는 SPC그룹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민트 초콜릿 맛 아이스크림 출하가 일시 중단된 상태로, 재출하 시기는 오는 14일이다. 민트 초콜릿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1년 전보다 출하량이 약 1.6배 증가한 데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수입 원료 입고가 지연되면서 판매에 차질이 생겼다는 설명이다.



편의점 CU가 다음 달 출시 예정인 민트 초콜릿 맛 아이스크림/사진제공=BGF리테일


배스킨라빈스의 '민트 초코' 출하 중단 사태 때문에 인스타그램 등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편의점마다 판매하는 민트 초콜릿 상품과 관련된 콘텐츠들이 실시간 공유되고 있다. CU를 비롯한 각종 편의점에서는 아이스크림 외에 커피, 초콜릿, 껌, 젤리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민트 맛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한편 최근 이색 제품을 선호하는 젊은 층 사이에서는 민트 초콜릿 맛이 인기를 끌면서 ‘민초 열풍’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민트 초코'는 '엄마는 외계인'과 '아몬드 봉봉'에 이어 배스킨라빈스에서 맛 순위 3위, 누적 판매량 2위를 차지할 만큼 인기 품목으로 꼽힌다.

/백주원 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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