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희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이 국가인권위원회 신임 인권위원으로 지명됐다.
대법원은 김명수 대법원장이 조현욱 인권위원의 후임으로 윤 회장을 지명했다고 13일 밝혔다. 윤 회장은 사법연수원 23기로 지금까지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가정폭력 및 성폭력 피해 여성을 대상으로 무료법률상담을 하는 등 약자의 인권 신장에 힘을 보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으로 취임한 뒤 ‘n번방’ 사건 등 성착취 사건의 피해 여성에 대한 상담, 조사입회 및 의견서 작성 등의 활동을 위한 무료법률변호사단을 모집해 피해여성을 지원하기도 했다. 대법원은 “윤 변호사는 여성의 인권 옹호와 지위 향상에 힘쓰고 공공 및 사회분야 활동에도 적극적이었다”며 지명이유를 설명했다.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위원은 대통령 지명 4명, 국회 선출 4명, 대법원장 지명 3명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3년이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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