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영하 20도에 육박하는 북극발 한파와 함께 폭설까지 찾아오자 방한용 패션 아이템 판매가 급증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의 다운 아우터 상품이 전년 동기 대비 지난주 45% 더 팔렸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베스트셀러로 꼽히는 '안타티카'의 매출은 같은 기간 5배나 증가했다.
코오롱스포츠의 대표 다운 상품인 안타티카는 보온성 뿐만 아니라 스타일까지 겸비한 것이 특징이다. 남극 운석 탐사단 대원들의 피복 지원을 통해 개발한 안타티카는 지난 가을·겨울 시즌에 4가지 스타일로 확장해 출시됐다. 특유의 고기능성은 유지하면서 날씨에 따라 입을 수 있어 요즘 같은 한파에는 제격이라는 설명이다.
코오롱FnC의 여성 슈즈 브랜드 슈콤마보니의 롱부츠 ‘로멜2’도 출시 일주일 만에 2차 재출시됐고, 출시 한 달 만에 초도물량을 완판했다. 로멜2는 베이직한 디자인에 100% 양가죽으로 제작됐다. 블랙 컬러로만 출시됐으며 패딩부터 코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아우터와 잘 어울리는 것이 특징이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기록적인 한파가 지나고 다시 많은 양의 눈이 예보되면서 기능성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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