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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가덕도 신공항, '여당 부산시장' 있어야…부산 재설계 기회"

"신공항 문제는 부산 미래 발전 위한 절박한 생존 수단"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 연합뉴스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김영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14일 “위기의 도시 부산을 재설계하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14일 오전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장관은 “전임 민주당 시장 성추행 사태로 보궐선거가 이루어지는 데다 부산 지역 경기 체감이 나쁘다보니 민주당에 우호적이지 않은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고 현 상황을 분석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떼어 놓은 당상이라고 생각을 한다. 공천만 받으면 무조건 이긴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예비후보 등록만 10명이고 그 위에도 추가로 더할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전 장관은 이같은 부산의 분위기가 오랜 침체와 관련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부산이 25년, 30년을 계속 인구가 감소해온 추세다. 경제적인 활력이 떨어지고 점점 위기의 도시가 되어가고 있는데, 노인과 바다의 도시라고 그런다”며 “전국 7대 도시 중에서 노인 인구 비율이 가장 높다. 좋은 일자리, 대기업 일자리가 없으니까 청년층, 장년층들이 다 빠져나가버린다”고 설명했다. 김 전 장관은 “위기의 도시 부산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게 2~3년 만에 금방 그렇게 되는 게 아니지 않겠나. 앞으로 10년, 20년을 내다보고 투자를 하고 재설계를 해야 되는데, 그런 재설계를 이번 보궐선거에서 해보자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김 전 장관은 이어 부산의 침체를 타개할 가장 중요한 계획으로 가덕도 신공항을 꼽았다. 김 전 장관은 “부울경 메가시티를 위한 가장 핵심 중 하나가 가덕도 신공항”이라며 “신공항 문제가 국민의힘 어떤 의원들이 고추 말리는 공항이라고 비아냥하기도 했는데, 부산이나 경남 지역으로써는 미래 발전을 위한 절박한 생존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장관은 그는 “민주당이 열심히 싸우고 노력해서 김해공항으로는 안 된다, 가덕도에 신공항을 만들어야 된다고 해서 거의 만들어가는 중인데, 뒤늦게 숟가락을 들고 덤벼드는 그런 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전 장관은 “3달밖에 안 남았다고 그러는데, 제 입장에서는 3달이나 남았다”며 “이번 선거는 그냥 정치선거로 치닫는다고 그러면 역전하기가 어렵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장선거 보궐선거만큼은 정치선거를 할 그럴 때가 아니다”며 “부산의 위기를 극복해낼 수 있는 앞으로 10년, 20년의 부산 운명을 바꿀 수 있는 그런 살림꾼을 뽑아야 되는 선거라고 부산 시민께 호소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가덕신공항이라든지 또 엑스포 유치를 위한 준비라든지 이런 것들이 1, 2년 사이에 결정적으로 준비되어야 되는데, 그런 일들을 야당 시장이 잘할 수 있겠느냐? 아니면 여전히 문재인 대통령 남은 1년 그리고 민주당 180석 의석을 가진 집권여당과 함께 이런 일들을 급박하게 힘 있게 추진할 수 있는 그런 여당의 경험이 있는 시장이 필요한 건가, 그런 선택의 선거로 부탁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혜인인턴기자 understa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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