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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인문학이 창의성 키운다[책꽂이]

■창의성의 기원

에드워드 윌슨 지음, 사이언스북스 펴냄





"창의성(creativity)은 우리 종을 정의하는 독특한 형질이다. 그리고 창의성의 궁극적 목표는 자기 이해다.…창의력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독창성을 향한 내면적 추구다. 창의성의 원동력은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인간의 본능이다."

'통섭' '바이오필리아' 등의 저서로 유명한 에드워드 윌슨 미국 하버드대 명예교수가 창의성을 주제로 새 책을 내놓았다. 저자는 인간 창의성의 기원을 4대 문명의 발생 시점이나 알타미라·로스코 동굴벽화 등이 그려진 신석기 시대보다 훨씬 더 이전에서 찾는다. "창의성은 그보다 훨씬 전, 100만 년 전쯤에 탄생했다"고 단언하는 그는 인류의 조상인 호모 에렉투스가 밤에 피운 모닥불가에서 창의성이 시작됐다고 얘기한다.



저자는 학문의 두 주요 분야인 과학과 인문학이 "우리가 창의성을 추구할 때 서로를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고 주장한다. 과학과 인문학은 창의성을 낳는 동일한 뇌 과정에서 기원했기 때문이다. 과학은 우리가 선택한 곳으로 가고자 할 때 무엇이 필요한 지를 알려주고, 과학이 무엇을 만들어내든 그것을 이용해 어디로 가야 할 지를 알려주는 게 인문학이다.

"사람들이 흔히 믿고 있는 것과 정반대로, 인문학은 과학과 별개가 아니다. 현실 세계나 인간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과정 어디에서도 둘을 가르는 근본적 틈새 따위는 없다." 1만9,500원.

/조상인 기자 ccs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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