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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2주간 상황 봐서 방역조치 추가 조정 검토"

"세계 각국 백신 접종 사력 다하지만 큰 진전 없어"

"우리는 국민 참여 덕분에 겨울철 최대 고비 넘겨"

"새 조치는 민생의 절박함 외면 못해 고심 끝 마련"

"K방역 만든 국민들의 방역 실천 다시 간곡히 당부"

정세균 국무총리.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16일 발표한 새 방역조치에 대해 “민생과 국민을 외면할 수 없어 마련한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2주 간 상황을 지켜보며 방역조치를 추가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새 방역조치를 두고 “전날 정부가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에 대해서 기대와 걱정이 교차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아직 확실한 안정세에 이르지 못한 상황에서 방역만 생각했다면 기존의 강력한 조치들을 그대로 유지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러나 벼랑 끝에 선 민생의 절박함과 계속된 거리두기로 지쳐 계신 많은 국민을 외면할 수 없어 고심 끝에 마련한 대안”이라며 “정부는 앞으로 2주간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필요하다면 방역 조치의 추가 조정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또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의 기세가 여전하고 여러 나라에서 백신 접종에 사력을 다하는 동시에 감염 확산세를 억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큰 진전이 없는 상황”이라며 “우리의 경우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지만 국민 여러분의 인내와 참여 덕분에 겨울철 3차 유행의 최대 고비를 넘어선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국민들에게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한 정 총리는 “방역기준을 제시하는 것은 정부이지만 실제 이행과 실천의 주인공은 국민 여러분”이라며 “아무리 정교한 방역수칙도 현장에서 받아들여지지 못하고,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조금만 더 힘내달라고 다시 말씀드리는 것이 송구스럽지만, K-방역을 만들어주신 국민 여러분께 철저한 이행과 실천을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날 오후부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충청·전라·강원 지역에 많은 눈이 예보된 것과 관련해서는 “특히 내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강한 눈이 집중될 것으로 보여 당장 내일 아침 출근길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행안부, 국토부 등 관계부처는 특보가 발령된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하여 신속하게 눈을 치우고 교통상황을 수시로 점검하여 필요한 대응에 나서는 등 국민 불편이 없도록 대처해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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