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11월 이후 처음으로 300명 대로 떨어졌다. 다만 주말 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감소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누적확진자가 763명까지 불어나는 등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서 방역 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치지 못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일 대비 131명 줄어든 389명이라고 밝혔다. 추가 사망자는 15명이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4%다.
코로나19 확산세는 한결 누그러진 양상이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537명→561명→524명→512명→580명→520명→389명을 기록했다. 최근 1주일(1월12일∼18일)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518명이다.
이날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66명, 해외유입이 23명으로 이 중 서울 128명, 경기 103명, 인천 13명 등 수도권에서 24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3명으로 전날 20명보다 3명 더 많다. 확진자 가운데 10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3명은 서울(4명), 경기·강원·경남(각 2명), 부산·울산·충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5명 늘어 누적 1,26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4%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9명 감소한 343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5만8,723명으로 전일보다 470명 늘었으며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만2,742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의심환자 신고 후 검사를 진행한 건수는 508만7,220건으로, 이 가운데 485만6,456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5만8,035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김성태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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