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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덕분? 12월 미세먼지 확 줄었다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 전년보다 8% 줄어

정부 감축 노력에 대륙고기압 영향





지난달 초미세먼지 농도가 예년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통해 대기 오염물질을 줄이도록 유도한 한편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한파가 이어지며 평균 풍속이 증가한 덕분인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 달 간 전국의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24㎍/㎥으로 전년 동월(26㎍/㎥) 대비 약 8%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3년(2017~2019년) 12월 평균농도(27㎍/㎥)와 비교해도 11% 가량 개선된 수치다.

또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15㎍/㎥ 이하로 낮아 미세먼지 ‘좋음’으로 표현되는 일수도 지난달 총 10일로 전년 대비 나흘 늘었다. 일평균 36㎍/㎥ 이상 나쁨 일수는 5일로 2019년 12월 대비 2일이 감소했다.

환경부는 지난달 추진된 2차 계절관리제의 영향으로 석탄화력발전소 등에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크게 줄어 미세먼지 농도가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계절관리제에 참여한 국내 사업장은 총 324곳이며, 이중 원격굴뚝감시체계(TMS)가 부착된 137개 사업장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전년 대비 4,571톤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석탄화력 발전은 전체 발전소 60기 중 지난달 일 별로 최대 17기를 가동 정지하고 최대 발전 출력을 80% 제한해 감축을 실시했다.

한파도 미세먼지 저감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한랭 건조한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기흐름이 원활해 전년 대비 평균 풍속이 증가(1.8m/s→1.9m/s)했다.

김승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앞으로 추위가 지나가고 대기 정체 등이 발생하면 고농도 미세먼지 상황이 다시 잦아질 수 있다”며 “국내외 미세먼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서일범기자 squi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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