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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올해 실적 대폭 개선"…투자의견 ‘매수’

[유진투자증권 리포트]

목표주가 40만원 유지

4Q 영업익 6600억 추정





유진투자증권인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수요 회복과 함께 재고 확충 수요로 인한 매출 증가가 기대되며 부품사 중 최선호 종목”이라고 평가하면서 ‘매수’ 의견을 밝혔다. 목표주가는 40만 원이다.

20일 유진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4·4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0조 5,000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0% 늘어난 6,599억 원으로 추정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일부 부정적인 효과는 있었지만 글로벌 수요 회복과 공장 가동의 정상화로 양호한 실적이 전망된다”며 “완성차 엔진 리콜 확대로 AS 매출액도 일부 긍정적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 4·4분기 글로벌 자동차 판매는 전년 대비 0.8% 늘어나 2,353만 대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 연간 수요는 14% 가량 줄었지만 9월부터 수요가 본격 회복되면서 상반기의 부진을 만회했다.



AS 매출액은 실제 차량 운용 수요에 연동되는데 현재까지 미국, 유럽, 한국 등 차량 주행거리가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다만 백신 접종이 시행되면 차량 운행 수요는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관측되며, 올해 현대차 제네시스 SUV의 북미 시장 진출의 본격화되면서 AS 부품 재고 확충도 활발하게 일어날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연간 현대모비스의 매출액을 전년 대비 15.2% 증가한 42조 600억 원, 영업이익은 72% 뛴 3조 750억 원 규모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수요의 점진적 회복이 지속되고 있으나 반도체 등 부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재고 부족 현상이 지속 중”이라며 “수요 회복과 함께 재고 확충 수요로 인한 부품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오닉5 출시를 기점으로 전동화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 될 것”이라며 “부품사 중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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