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교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시행하는 작업치료사 국가고시에서 4년 연속 응시생 전원이 합격하는 성과를 냈다고 20일 밝혔다.
작업치료사 외에도 치위생사, 물리치료사,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언어재활사, 방사선사, 안경사, 영양사 등 보건계열 국시에서 전국 평균보다 우수한 성적을 냈다.
대구보건대에 따르면 작업치료과는 2020년 작업치료사 국시에 41명이 응시해 100% 합격했다. 이는 전국 평균 93.3%에 비해 6.7%p 높은 것이다.
방사선사 시험에서는 합격률 86.8%로 전국 평균 69.3%에 비해 무려 17.5% 높았다.
물리치료사는 90.4%, 치위생사는 83.6%의 합격률로, 전국 평균 보다 각각 10.2%p, 9.5%p 높았다. 언어재활사(2급)는 90.4%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이처럼 대구보건대가 고르게 높은 합격률을 보인 것은 50년간 보건 특성화대학으로 발전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가시험 출제현황을 분석하고, 학생 수준 맞춤형 특강을 하는 등 국시에 철저히 대비했기 때문으로 자체 분석했다.
이정영 대구보건대 교무처장(안경광학과 교수)은 “국시별 응시자가 타 대학보다 2배에서 최대 8배까지 많지만 매년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며 “세계적 수준의 보건의료산업 전문직업인 양성 메카 대학으로서 입지를 차근차근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손성락 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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