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소품 제조사인 블러썸엠엔씨의 새 주인으로 헬스케어 기업 휴온스글로벌(084110)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22일 블러썸엠엔씨는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휴온스(243070)글로벌 컨소시엄이 선정돼 지난 18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수원지방법원의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휴온스글로벌은 기존 의약품·건강기능식품 사업에서 화장품 및 에스테틱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 에스테틱 사업을 하는 자회사 휴메딕스와의 시너지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휴메딕스는 히알루론산 원천 기술로 히알루론산 필러와 더마 코스메틱 등을 생산하고 있다.
블러썸엠앤씨는 메이크업 스폰지, 용기 등을 주력으로 생산해 아모레퍼시픽, 로레알, 한국 콜마 등에 납품하고 있다. 화장용 스펀지 제조, 화장품 케이스 디자인 등에 대한 국내외 110여개의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다. 매년 20억원의 안정적인 매출을 보였지만 최근 대표이사가 295억원의 횡령 혐의에 휘말리며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정지를 당했다. 법정관리에 돌입한 블러썸엠앤씨의 시가총액은 625억원 수준이다.
/조윤희 기자 cho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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