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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따상' 터졌다...선진뷰티사이언스, 코스닥 입성

국내 유일 FDA 인증 화장품 소재 업체

유통 가능 물량 32.46% 불과

지난해 5월 장항국가산업단지 선진뷰티사이언스 공장 준공식에서 이성호(오른쪽 다섯 번째) 대표 등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서천군




선진뷰티사이언스(086710)가 코스닥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의 2배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첫 ‘따상’이자 지난달 23일 상장한 석경에이티 이후 한 달여 만이다. 국내 최초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 화장품 소재 업체로서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27일 코스닥 시장에서는 선진뷰티사이언스가 상한가인 2만 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하루 만에 공모가(1만 1,500원) 대비 160%나 뛰었다. 이날 시초가(2만 3,000원)가 상승 최대 폭인 두 배에서 형성된 후 주가는 장 시작 10분 만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선진뷰티사이언스의 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 수(612만 주) 중 199만 주(32.46%)로 많지 않은 수준으로 평가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모가는 LG생활건강 등 국내 유사 업체의 지난 2019년 및 2020년 3분기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인 25.83배와 비교해 17.9~27.9% 할인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선진뷰티사이언스는 자외선 차단 등 화장품 소재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회사는 자외선 차단제 핵심 소재 산화아연(ZnO)·이산화티탄(TiO2)과 화장품 소재 실리카비드 등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양산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올해 하와이 등 미국 일부 지역에서 유기계 자외선 차단제 사용이 금지되면서 선진뷰티사이언스의 주력 제품인 무기계 자외선 차단 소재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로레알·에스티로더 등 글로벌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어 수요 기반도 탄탄하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소재에 고도화된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현재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안정적으로 거래 중”이라며 “매출액에서 70% 이상을 차지하는 수출액은 2008년 300만 달러에서 지난해 3,000만 달러로 10배나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신공장 가동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도 기대 요인으로 꼽힌다. 선진바이오사이언스는 약 700억 원을 들여 장항에 신공장을 건설했고 1,500억 원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말 장항 공장에 시설이 완전 이전돼 수율 향상 및 생산 비용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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