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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K통계시스템'으로 공공 빅데이터 활용성 높인다

클라우드로 데이터 활용성 높인 K통계시스템 구축

최신 암호 기술 적용해 개인정보 유출 우려 차단

정책 효율성 ↑… 데이터 활용 창업 증가 기대

류근관 통계청장이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K-통계시스템 구축 추진 계획’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통계청




통계청이 데이터 활용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높인 ‘K-통계시스템’을 빠르면 오는 2023년까지 구축한다. 정부는 이 시스템을 이용해 빅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정책을 수립할 수 있게 된다. 공공 데이터를 활용한 창업도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통계청은 1일 ‘K-통계시스템 구축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K-통계시스템이란 중앙 부처, 지방정부, 공공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실시간 업로드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공공 빅데이터 시스템이다. 기관별 데이터를 통계청이 관리하는 데이터 허브 클라우드 공간에 올리고 필요할 때 데이터를 결합하거나 연산할 수 있다.

통계청은 데이터를 암호화된 상태로 클라우드 공간에 각각 분리해 저장해 개인 정보 유출 위험을 방지했다고 강조했다. 류근관 통계청장은 “각 기관 데이터는 기관별로 고유한 박스·금고 내에 가장 안전하게 보관되므로 다른 기관의 데이터가 섞이지 않고 박스와 박스가 충돌해 깨질 일도 없다”고 말했다.

축적된 빅데이터는 공공 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고 디지털 플랫폼 기업과 신규 창업 기업 간 디지털 디바이드(정보화 격차)를 줄이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류근관 통계청장이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K-통계시스템 구축 추진 계획’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통계청


류 청장은 “앞으로 3년간 새로운 동형 암호 기법을 적극 도입하고 관련 상용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욕심부리면 3년, 늦어도 5년 내에는 대한민국이 가장 완벽한 암호 체계로 공공 빅데이터를 운영하는 최초의 나라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통계청은 시범 통계 제도를 도입해 통계 서비스 활용도 확대하기로 했다. 시범 통계는 통계청이 공식적으로 승인 인증을 해주기 전에 통계 이용자들이 관련 한계를 충분히 인식하고 시범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준 통계 체계다. 시범 통계 도입에 맞춰 국가 통계를 승인 통계, 지정통계, 공공 통계, 시범 통계로 세분화하고 차등 관리할 방안도 마련한다.

특정 기관이나 이용자를 대상으로 통계 데이터 이용 범위를 제한적으로 넓혀주는 ‘통계자료 샌드박스’ 제도 또한 가능한 빨리 시행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통계 제공 가능 여부에 대한 판단이 모호한 경우 자료를 제공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충분한 자료 보안이 이뤄진다는 것을 전제로 일정 기간에 걸친 자료 열람과 활용을 허용하겠다는 취지다.

/세종=박효정 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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