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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넘은 노후학교 싹 바꾼다...그린스마트미래학교 시동

유은혜 부총리 추진계획 발표

18.5조 들여 1,400개교 증개축





준공된 지 40년 이상 돼 노후화된 학교들이 대거 첨단 교육 시설을 갖춘 스마트학교로 거듭난다. 이에 따라 전국에서 1,400개 학교에서 총 2,835개 동이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미래형 친환경 학교로 새 단장하게 된다. 과밀 학급 문제에 직면한 학교들은 이번 사업을 통해 증축 등의 지원도 받게 된다.

유은혜(사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방안 등을 담은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종합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그린스마트미래학교는 정부가 한국형 뉴딜 사업의 핵심 분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총 18조 5,0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2025년까지 낡은 학교들을 개축하거나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우선 1차 사업 대상으로 총 761개 학교가 선정돼 내년부터 공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건물 안전 등급이 낮거나 교육부가 지정한 선도 학교, 연구 학교 등이 우선으로 지원받는다. 이때 고교학점제 및 미래형 교과서 도입 등 정부 교육정책과의 연계성 등이 주로 고려될 예정이다.

유 부총리는 “학교를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공간, 학생들의 행복과 성장을 담은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교육청과 함께 지원해 나가겠다”고 사업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40년 이상 노후화된 학교 건물 중 교육용으로 직접 활용되는 약 6,000여 동의 50% 정도를 선별하겠다”고 밝혔다.



그린스마트미래학교는 학교 공간을 혁신적으로 전환한다. 수업 상황이나 수강 이원 등에 따라 탄력적으로 공간을 분할하거나 통합할 수 있다. 고교학점제를 도입하는 학교에서는 교과목에 따라 수강학생 인원수가 다양해지기 때문에 이에 맞춰 교실 등의 공간을 가변적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전 교실에서 쌍방향 원격 수업을 실시간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적용된다. 온실가스 저감 등 탄소 중립 정책 차원에서 태양열·지열 등으로 에너지를 자급자족하는 친환경 기술도 반영된다. 교육부는 이렇게 혁신시킨 학교의 도서관, 체육 시설, 공방 등 일부를 지역사회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꾸미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교육부는 그에 앞서 각 교육청으로부터 수요 조사 결과를 받을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검토위원회 절차 등을 거쳐 최종 사업대상 학교를 이달 중 선정한다.

/민병권 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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