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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KB금융, 작년 순익 3.46조...4.3% 늘며 사상 최대, 배당성향 20% 수용

대출 총량 늘고 주식거래 증가 영향

배당성향 20%로 당국 권고 첫 준수

윤종규 KB금융 회장의 모습. /사진 제공=KB금융




KB금융그룹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조 4,55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보다 4.3% 증가했다. 사상 최대 규모다. KB금융은 지난해 배당성향을 20%로 전년보다 6%포인트 낮춰 최근 배당성향을 20%로 낮추라는 금융위원회의 권고를 수용했다.

KB금융은 4일 이 같은 내용의 2020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사상 최저금리가 계속되며 순이자마진(NIM)은 하락했지만 대출 총량이 크게 늘며 순이자이익이 증가했다. 9조 7,223억원으로 전년보다 5.7% 불었다. 또 개인 주식투자 열풍이 불며 순수수료이익도 2조 9,589억원으로 25.6% 급증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국민은행 당기순이익은 2조 2,982억원을 기록하며 5.8% 감소했다. 희망퇴직 증가에 따른 퇴직금 지급과 코로나19로 선제적으로 대손충당금을 쌓은 결과다. KB증권 당기순이익은 4,256억원으로 65%나 급증했다. 역시 주식거래대금 증가 등으로 수탁수수료가 크게 불어난 데 힘입었다. 국민카드 당기순이익은 3,247억원으로 2.6% 늘었다.



KB금융은 지난해 신용손실 충당금으로 1조 434억원을 쌓았다. 이는 전년보다 55.7% 급증한 것이다.

한편 KB금융은 지난해 배당성향을 20%로 결정했다. 주당배당금은 1,770원이다. 최근 금융위원회가 금융지주에 배당성향을 20%로 낮추라고 권고한 가운데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한 KB금융이 이에 화답했다. KB금융의 2019년 배당성향은 26%였다.

KB금융 측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침체와 대내외 매크로 불확실성에 대비해 보수적인 자본관리와 실물경제 지원이 요구됨에 따라 올해 배당 수준은 일시적으로 전년 대비 축소됐지만 견고한 이익체력과 금융권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바탕으로 배당확대, 자사주매입 등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는데 항상 앞장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태규 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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