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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국가유공자 차량 번호판에 특정 문양·문구 넣는 방안 추진

美 ‘골드스타 패밀리’ 사례 모델···국토교통부와 협의 필요

국가유공자 차량 번호판 시안. /사진제공=보훈처




국가보훈처가 국가유공자의 차량 번호판에 특정 문양이나 문구를 새겨 국가유공자임을 알 수 있게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보훈처는 국가유공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또 국민들이 예우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국가유공자의 차량 번호판에 국가유공자를 상징하는 문양·문구 등을 넣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국가유공자 상징체계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차량 번호판 국가유공자 표시는 미국의 사례를 참고해 진행된다.

미국은 ‘골드스타’(Gold Star)라는 제도를 통해 국가를 위해 희생한 사람과 그 가족들을 예우한다. ‘골드스타’는 전투 또는 군사 관련 임무 수행 중 사망한 군인들을 가리키며, 그 가족을 ‘골드스타 패밀리’(Gold Star Family)라고 한다.

‘골드스타 패밀리’의 차량 번호판에는 황금색 별 문양과 ‘GOLD STAR FAMILY’라는 문구가 새겨진다. 미국의 지방정부들은 ‘골드스타 패밀리’를 대상으로 각종 행사를 열고 또 주차장에서 전용공간 제공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보훈처는 국가유공자 차량에 태극 문양이나 ‘KOR’ 등과 같은 문구를 넣어 국가유공자임을 표시를 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자동차 번호판 관련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와 협의도 곧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의 ‘골드스타 패밀리’ 차량 번호판. /사진제공=보훈처


보훈처는 국가유공자 상징체계 구축과 관련해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도 하고 있다. 이 사업은 국가유공자 자택 출입문에 ‘국가유공자의 집’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명패를 달아주는 것이다.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는 지난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이 현충일 추념사를 통해 이 사업을 지시해 2019년부터 본격 추진됐다. 보훈처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34만8,000여 명의 자택 출입문에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를 부착했고, 올해는 12만여 명의 국가유공자 집에 명패를 달아줄 예정이다.

보훈처 관계자는 “국가유공자를 상징하는 차량 번호판은 미국의 사례를 토대로 구상 중이고,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도 필요해 곧 진행할 예정”이라며 “국가유공자 차량 번호판 표시를 통해 국가유공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이웃들이 공경심을 갖는 분위기도 조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정욱 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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