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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LS그룹 회장, 무협회장 사실상 확정

임시 회장단 회의서 단독 추대 가닥

부친 구평회 이어 '父子 회장' 예고





구자열(사진) LS그룹 회장이 차기 한국무역협회 회장으로 추대된다. 구 회장이 무역협회장에 공식 취임하면 부친인 고(故) 구평회 전 회장에 이어 부자가 무역협회장을 맡는 기록이 만들어진다. 구 회장의 부친인 구평회 전 회장은 지난 1994년부터 1999년까지 22~23대 무역협회장을 지냈다.

무역협회 회장단은 16일 임시 회장단 회의를 열어 차기 무역협회장 선출 안건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회장단은 구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구 회장도 차기 무역협회장을 맡겠다는 의사를 회장단 회의에 전달했다. 무역협회의 한 관계자는 “오는 19일 회장단 회의에서 회장 추대 안건을 확정하고 24일 정기총회에서 선임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무역협회장은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회장직에서 물러난 2006년 이후 정부 출신 고위 관료가 맡았다. 하지만 최근 무역협회 안팎에서 기업 실무 경험이 있는 재계 출신 인사가 회장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렸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지는 기업 규제 3법과 중대재해법 등 국회발 규제에 경제 단체가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구 회장이 무역협회장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LS그룹의 사촌 경영 체제와 관련이 있다는 해석도 있다. LS그룹 안팎에서는 구 회장이 올해 말 무렵 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차기 그룹 회장으로는 구자은 LS엠트론 회장 겸 LS그룹 미래혁신단장이 유력하다. 구자열 회장은 2019년 LS그룹 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기 위한 미래혁신단을 신설하고 구자은 회장에게 단장을 맡겨 힘을 실어주고 있다.

/변수연 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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