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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석 "신현수 사의 '검찰인사 배제'가 이유라면 물러나는 게 맞아"

"선거 과정서 대통령을 도운 사람이라 하더라도 검찰 출신

본인 입장이 이도 저도 아니게 되자 사의 표명한 것 같아"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지난 달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신현수 민정수석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법무부 인권국장을 지낸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 17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신현수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에 대해 “언론에 나타난 사유가 진짜 사유라면 수석비서관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맞다 싶다”고 주장했다.

황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비서론’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사의의 표면적 사유가 ‘지난 7일 단행된 검찰 고위 간부 인사 과정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논의에서 배제당해서’다”라며 “자기 자존심만 세우려 한다면 대통령의 비서로는 부적격 아닌가. 수석비서도 비서의 수석일 뿐 비서인 것은 마찬가지”라고 이같이 적었다.

이어 “검찰과 장관 사이에서 검찰 편을 들다가 그 의사가 반영되지 않아 좌절되고 본인 입장이 이도 저도 아니게 되자 사의를 표명한 것 같다”며 “아무리 선거 과정에서 대통령을 도운 사람이라 하더라도 그는 검찰 출신”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검찰 보직인사는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하는 것이고, 수석은 대통령을 보좌하는 사람에 불과하다”고 재차 꼬집었다.



최근 신 민정수석은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박 장관 주도로 진행된 검찰 고위 간부 인사에서 본인의 의견이 배제된 데 따른 항의 차원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여권 관계자는 지날 16일 “신 수석이 최근 단행된 검찰 인사와 관련해 주위에 어려움을 호소해왔다”며 “다만 문 대통령이 신 민정수석의 사표를 반려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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