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22일 낮 12시 20분 전국 5곳에서 난 산불을 모두 진화했다고 밝혔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경북 안동·예천을 비롯해 충북 영동, 경남 하동, 충남 논산에서 난 산불을 모두 잡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산림청은 산불이 다시 살아나지 않도록 잔불 정리를 철저히 하는 한편 현장 조사 후 정확한 원인과 피해면적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번 산불 진화에는 예방진화대와 특수진화대, 공무원, 소방, 군인 등 3,300여명의 인력이 동원됐다. 또 산불 진화차 35대, 소방차 101대 등 장비 140여대와 산불 진화 헬기 74대가 투입돼 총력전을 펼쳤다.
이번 산불은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태에서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바싹 마른 나무가 빠르게 타들어 가면서 크게 번졌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대기가 건조해 산불 발생위험이 높은 상황으로 국민들께서는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손성락 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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