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폴란드에서 각기 다른 배경의 창업자 4명이 함께 만든 알티비 하우스는 전 세계 탑 브랜드에 최신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다니엘 수르메스(Daniel Surmacz) 알티비 하우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해외에서 RTB(Real-Time Bidding, 실시간 광고 입찰) 분야가 급성장하고, 서유럽에서 관련 기술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걸 지켜보고 있었다”며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되겠다고 결심했다. 이후 창업자 4명은 광고 구매를 위한 자체 플랫폼을 제작했다.
2012년 10월 애드파일럿에서 첫걸음을 뗀 이 사업은 몇 달 지나지 않아 기업으로 성장했고, 2014년에 매출 2천3백만 즈워티(한화 약 69억 원)를 돌파했다. 영업 3개월 만에 다른 유럽 국가들로 진출했고, 개업 1년 만에 26개국에 수백 곳의 고객사를 보유하게 됐다.
또한 빠른 수익화에 성공하고 흑자가 증가한 덕분에 자본이나 투자자 확보를 위해 시간을 쏟는 대신 성장에 집중할 수 있었다.
2015년 가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로 진출했으며 2016년 초에는 라틴 아메리카의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멕시코에서 세일즈 조직을 만들기 시작했다. 2019년에 한국지사를 설립했다. 현재는 미국, 유럽, 아시아 지역 약 70개 이상 국가에서 2,000여 개의 캠페인을 운영 중이며 회사 수익의 90% 이상이 폴란드 외 국가에서 발생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즈의 ‘유럽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으로 매년 선정되고 있는 알티비 하우스의 성공 요인은 독자적인 기술력, 고객사 니즈에 대한 정교한 파악, 커뮤니케이션 기반 신속한 대처능력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알티비 하우스는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작년 연평균 129%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다니엘 수르메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작년 초 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사업 계획이 크게 바뀌는 등 상황이 급변했다. 하지만 우리의 임무는 중요한 순간에 고객사들을 지원하고, 캠페인을 새로운 사업 계획에 가능한 완전히 맞추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운영 모델을 바꿨고 인공 지능에 기반을 둔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했다. 광고주는 광고 포맷과 콘텐츠, 메시지 수단을 적절하게 골라 가장 효과적인 광고를 게시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알티비 하우스는 광고 업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딥러닝 알고리즘만으로 구현되는 독자적인 프로그래매틱 미디어 바잉 엔진을 보유하고 있다. 인간이 스스로 학습하는 방식과 동일하게 재프로그래밍 없이 규칙을 다시 작성할 수 있기 때문에 광고 캠페인 집행 시 정교한 타겟팅이 가능하다.
한편, 2019년 김류경 지사장을 한국 비즈니스 총괄 담당자로 채용하며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 알티비 하우스는 현재 국내 이커머스, 화장품, 패션, 부동산, 게임, 식료품 등 다양한 산업군의 대기업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알티비 하우스 코리아는 한국 시장에 맞는 전략과 고객사의 니즈를 파악해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으로 특히 리타겟팅 뿐만 아니라 풀퍼널 마케팅 솔루션을 통해 퍼포먼스 마케팅 및 브랜딩 마케팅의 통합적인 성과 증대를 목표로 삼고 있다.
알티비 하우스 코리아는 현재 영업, 운영, 기술지원 직무 담당자를 모집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알티비 하우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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