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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과 동업' 멍거, "비트코인 절대 안살 것…테슬라 주가도 비정상"(종합)

비트코인 "변동성 지나쳐 거래 매개 못돼"

개미 투자 열풍·버블 가능성에도 우려 표시

워런 버핏(왼쪽)과 찰리 멍거. /AP연합뉴스




워런 버핏 회장의 오랜 동업자이자 버크셔 해서웨이의 부회장인 찰리 멍거(97)가 가상화폐 비트코인과 테슬라 주식 모두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미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멍거는 인터뷰에서 한때 5만달러까지 치솟은 비트코인과 역시 작년부터 급등세였던 테슬라 주식 중 어느 쪽이 더 비정상인지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벼룩과 이의 순서를 정할 수 없다'고 한 새뮤얼 존슨(18세기 영국의 작가)을 인용하면서 "어느 쪽이 더 나쁜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특히 비트코인과 관련해서는 "변동성이 너무 커 거래의 매개체가 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나는 비트코인을 절대 사지 않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특히 멍거는 최근 투자 열풍에 개인투자자들이 휩쓸리고 있다며 "초보 투자자들이 무료 주식거래 앱인 로빈후드 등을 통해 거래 버블(거품)에 유인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1700년대 영국 회사 ‘사우스 시(South Sea)’의 사례를 언급하면서 "인간의 탐욕과 금융업계의 공격성이 때로 이런 거품을 만든다"며 "현명한 사람이라면 발을 들여놓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스웨덴 핀테크 기업 클라르나의 최고경영자(CEO)인 세바스티안 시에미아트코프스키는 CNBC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매입을 부추기는 트윗들에 우려를 표했다. 규제 당국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그는 "가상화폐를 사라고 권하는 트윗 때문에 일반 투자자들이 위험을 고려하지 않고 이끌릴 수 있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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