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부산에서 처음으로 금정구 보건소에 도착했다.
금정구는 25일 오전 10시15분 백신운송용 냉장트럭을 통해 금정구 보건소에 요양병원과 보건소 내소접종용 백신이 도착했다고 밝혔다.
백신은 이날 금정구 보건소와 BHS동래한서요양병원에, 27일에는 금정구 소재 요양병원 20개 기관으로 배송된다.
이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예방접종을 하는 대상은 요양병원 2,104명, 요양시설 425명 등 백신 접종에 동의한 2,529명이 우선 대상이다. 1호 접종은 26일 BHS동래한서요양병원에서 시행될 전망이다.
보건소 접종은 3월에 시작되며 요양시설의 방문접종 및 내소접종, 요양병원의 내소접종이 대상이다.
이 외에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병원 근무 보건의료인, 119구급대·역학조사·검역요원 등 1차 대응요원은 3월 중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금정구는 지난달 29일 ‘금정구 코로나19예방접종추진단’으 꾸리고 접종센터 확보 등 본격적인 백신접종을 위한 체계에 돌입했다.
정미영 금정구청장은 “백신관리 및 접종센터 개소 등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강서구보건소와 동구보건소에도 백신이 도착했으며 다른 곳에는 순차적으로 배송이 진행 중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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