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시대전환이 2일 범여권 단일화에 최종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민주당 박영선·시대전환 조정훈 중 최종 단일 후보는 8일 발표할 예정이다.
민주당 신영대, 시대전환 정대진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과 시대전환은 단일후보를 통해 서울시민과 국민께 국난극복의 의지와 새로운 시대에 대한 준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면서 합의 결과를 전했다.
시대전환은 의석 수가 1개인 군소정당으로, 민주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일원으로 당선된 조정훈 대표가 현재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상태다. 박영선 민주당 후보와 조 후보는 오는 4일 토론회를 한 뒤 6∼7일 단일화를 위한 100% 일반인 대상 여론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후보 공약에 대한 선호도 조사도 포함하기로 했다. 정책 선호도 조사는 만 18세 이상 50대 이하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온라인 패널조사로 실시된다.
여론조사 결과는 재보선 출마 공직자 사퇴 시한인 8일 발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조 후보는 경선에서 져도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박진용 기자 yong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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