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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완성차 판매, 코로나19 기저 효과에 내수와 수출 모두 ‘맑음’

협력업체 생산 거부로 생산 못한 쌍용차는 전년比 60.9% 감소

현대차의 아이오닉 5. /사진제공=현대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을 딛고 국내 완성차 업계의 내수와 수출 판매량이 모두 증가세로 돌아섰다. 다만 협력업체의 납품 거부로 생산라인을 제대로 가동하지 못한 쌍용차(003620) 판매량은 뒷걸음질쳤다.

2일 현대차(005380)는 국내 5만 2,012대, 해외 24만 8,146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6.7% 늘어난 30만 248대를 판매했다고 이날 밝혔다. 국내 판매량은 전년 대비 32.6% 급증했고 해외는 2.5% 소폭 늘었다. 올 2월 판매량이 전년 대비 급증한 건 코로나19로 인한 기저효과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최다 판매 모델은 그랜저로 8,563대가 팔렸다. 그 뒤를 아반떼(5,124대), 투싼(5,869대), 팰리세이드(4,045대) 등이 이었다.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선전도 눈부셨다. G80가 2,714대가 판매됐고 GV70 2,686대, GV80 1,190 등 총 7,321대가 판매됐다.



기아는 올 2월 국내 3만 7,583대와 해외 17만 2,594대를 합해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21만 177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31% 증가했고 해외는 2.9% 늘었다. 코로나19로 인한 기저 효과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 외에 카니발과 K5 등 신차 판매 호조가 판매량 증가의 원인으로 꼽힌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2만 6,790대가 판매됐고 셀토스는 2만 6,619대로 그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카니발로 6,153대를 기록했다. 6개월 연속 기아 월간 판매량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3,900대, 수출 3,444대로 전년 대비 4.1% 늘어난 7,344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전년 대비 6.2% 늘어난 수치고 수출은 1.8% 소폭 증가했다. 한국지엠은 올 2월 내수 5,098대, 수출 1만 9,167대로 전년 동월 대비 2.4% 늘어난 2만 4,265대를 판매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쉐보레 스파크다. 총 1,759대가 판매됐다. 쉐보레 트레일 블레이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3% 증가한 1,285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반면 쌍용자동차 판매량은 줄었다. 올 2월 쌍용차는 내수 2,673대, 수출 116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60.9% 감소한 2,789대를 기록했다. 일부 협력업체가 부품 납품을 거부함에 따라 생산라인을 14일 가량 중단한 영향이 크다.

/서종갑 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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