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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작년 상업용 부동산 거래 '역대 최고' 17조5,000억

CBRE '2020년 4분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시장 보고서'

전체 투자규모 90% 이상, '국내 투자자'가 이끌어

호텔 거래는 줄고 오피스·물류 등 전년과 비슷하거나 상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 위축에도 지난해 국내 상업용 부동산 거래 규모가 17조5,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9년 경신한 ‘역대 최고’ 거래 규모인 16조원을 뛰어넘는 수치다.

3일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기업 CBRE가 발표한 ‘2020년 4분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총 투자 시장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약 5조3,7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지난해 총 거래 규모는 17조5,000억원을 상회한다. 역대 최대 거래 규모다.

임동수 CBRE 코리아 대표는 “팬더믹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투자 규모가 증가했다”며 “코로나19 장기화가 현지 실사 등에 불가피한 영향을 미쳐 국경간 투자 활동은 전년 대비 다소 위축됐지만 국내 투자자의 투자 활동이 연중 활발히 이어지며 지난해 전체 투자 규모 중 90% 이상이 국내 투자자에 의한 매입 활동으로 드러났다”고 분석했다.

자산 유형별로 보면 호텔 거래 규모는 전년 대비 크게 줄었지만 오피스·물류·리테일 거래 규모는 전년과 비슷하거나 이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완료된 9건의 물류 자산 거래 규모는 7,100억원 가량으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2조3,400억원 수준으로 2019년도와 비슷했지만 거래 건수는 전년 대비 50% 가량 증가한 27건이었다.



최수혜 CBRE코리아 리서치 부문 이사는 “지난해 4분기 기준 서울 A급 오피스의 평균 수익률은 4.4% 수준을 기록했으며, 수도권 프라임급 물류센터의 평균 수익률은 5.7%였다”며 “팬더믹 장기화로 투자자의 코어 오피스 및 물류 자산에 대한 투자 활동이 보다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해당 자산의 평균 수익률은 추가적인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y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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