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사퇴를 선언하면서 관련주인 서연(007860)과 덕성(004830) 등이 일제히 급등세다. 윤 총장의 정치권 진출을 예상하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4일 오후 2시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서연탑메탈(019770)이 상승제한폭(29.78%)까지 오른 1만 1,550원에 거래 중이다. 덕성은 전 거래일보다 24.55% 치솟은 1만 450원에 거래 중이다. 덕성우(004835)도 18.47% 오른 1만 7,000원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서연(21.74%)과 서연이화(200880)(15.53%) 등이 강세다.
윤 총장은 이날 오전 반차를 내고 대검에 출근하지 않으면서 사퇴할 것이라는 전언이 이어졌다.
앞서 윤 총장은 전날 대구고검·지검을 방문해 여권의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추진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정계 진출 의향을 묻는 말에는 확답을 피해 정치 행보 논란이 불거졌다.
서연탑메탈의 지주회사인 서연그룹의 사외이사는 윤 총장처럼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출신이면서 서울대학교 법대 동문이다. 이에 서연그룹주는 윤 총장 관련주로 꼽힌다. 덕성 또한 대표이사가 윤 총장과 서울대 법대 동문이다.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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