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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할래요?…중고거래 넘어 우리 동네 이장님 된 당근마켓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이 중고거래 플랫폼을 넘어 이웃을 연결하는 ‘지역 커뮤니티 플랫폼’으로의 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국 6,577개 지역에서 월 1,400만 명 이상의 이용자들이 1억2,000만 건의 나눔과 중고 거래가 이뤄졌던 당근마켓이 지역 주민을 넘어 소상공인들을 위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의 색깔을 내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은 소상공인이 동네 주민에게 가게를 알리고 소통할 수 있는 ‘비즈프로필’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비즈프로필은 당근마켓에서 가게를 알리고, 지역 주민과 ‘단골’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서비스다. 가게 소개 글, 대표 이미지, 상점 위치, 영업시간 등을 등록할 수 있고, 전화문의·채팅·댓글 등을 통해 주민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 또 주민들은 또 주민들은 자주 찾는 가게를 ‘단골’로 등록해두면 가게 주인이 비즈프로필에 올리는 새로운 소식이나 이벤트 정보를 빠르게 전달받을 수 있다.

비즈프로필 외에도 당근마켓은 지역 주민과 여러 플랫폼을 연결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당근마켓은 GS리테일과 손잡고 편의점 GS25와 슈퍼마켓 GS더프레시의 유통기한 임박 상품이나 할인·증정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올해 2분기 중 선보일 계획이다.

당근마켓 애플리케이션 내 ‘내 근처’ 카테고리에서 시작되며, 유통기한이 비교적 짧은 도시락이나 김밥 등 간편 식료품으로 시작해 점차 제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GS리테일의 전국 1만5,000여 개의 오프라인 점포에서 필요로 하는 일자리를 당근마켓을 통해 알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기 위해 세탁특공대와 손잡고 ‘세탁’ 코너도 운영 중이다. 직접 세탁소에 맡기거나 가지러 갈 필요 없이 당근마켓의 ‘내근처’에서 세탁 예약부터 수거와 배송까지 한 번에 주문해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밖에 당근마켓은 ‘내근처’ 카테고리에서 구인·구직, 과외, 부동산, 중고차, 전시·행사 등 동네 생활의 편의성을 높여주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포털 지도에서는 찾기 어려웠던 동네의 작은 정보들을 담는데에도 주목하고 있다. 당근마켓은 지난해 12월 ‘동네생활’ 게시판에서 겨울철 먹거리 판매처를 묻고 답하는 이용자들이 많다는 것에 착안해 군밤·군고구마·붕어빵 등 ‘겨울철 간식 지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당근마켓의 ‘동네생활’에서는 같은 지역에 거주하는 이웃들끼리 동네의 주요 소식과 정보를 나누고 일상을 공유하는 소통의 공간으로, 모바일 지역 커뮤니티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당근마켓은 지역 주민들이 거래와 결제를 편리할 수 있도록 간편 결제 시장으로의 진출도 준비 중이다. 당근마켓은 지난 2019년 이미 ‘당근페이’ 상표권을 등록하고 결제 플랫폼을 주요 신사업으로 준비해왔다. 플랫폼 내에서 지역 주민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국내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글로벌로도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현재 영국, 캐나다, 미국 등 총 3개국 내 41개 지역에서 당근마켓의 글로벌 서비스 ‘캐롯(Karrot)’을 운영 중이다. 현지화된 전략을 바탕으로 동네 생활 커뮤니티로 입지를 갖춰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백주원 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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