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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도 '팔자>사자'…호가 안 내리는 집주인

<주간KB주택시장동향>

서울 매수우위지수 96.2 기록하며 기준선 밑으로 하락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34% 상승하며 여전히 높아

안산 중심으로 경기도도 0.80% 오르며 급등세 이어가





서울 아파트 시장이 매수자 우위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급등세를 이어가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강남과 판교 등 주요 지역에서 신고가가 계속 나오고 있지만 일부 지역은 매수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집주인들이 호가를 낮추지 않으면서 상승세는 계속 되는 눈치 보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3월 이사철이 ‘1차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96.2를 기록하며 전주(101.0)보다 4.8포인트 하락했다. 100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기준선(100)보다 낮아지며 매수자보다 매도자가 더 많은 시장으로 전환된 것이다. 하지만 같은 기간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34%로 여전히 높았다. 경기도 또한 0.80% 상승하며 전주(0.83%)보다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서울 자치구별로 보면 동작구(0.89%), 용산구(0.64%), 노원구(0.53%), 도봉구(0.52%), 성북구(0.51%) 등에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경기에서는 안산 단원구(2.46%), 안산 상록구(2.28%), 고양 일산동구(2.05%), 고양 덕양구(1.24%), 수원 팔달구(1.18%)가 높게 상승했다. 인천(0.73%)은 연수구(1.05%), 남동구(0.99%), 서구(0.86%), 부평구(0.59%)가 상승을 기록했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32%)는 대전(0.70%), 대구(0.38%), 울산(0.28%), 부산(0.17%), 광주(0.13%) 모두 상승했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18%를 기록하며, 지역별로는 세종(0.31%), 충남(0.23%), 충북(0.21%), 경북(0.20%), 경남(0.20%), 전북(0.14%), 강원(0.10%), 전남(0.01%)이 상승했고, 하락 지역은 없다.





한편 전세 가격은 비교적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18% 상승하며 지난주(0.24%)보다 상승폭이 누그러졌다. 서울은 0.18%를 기록했다. 지역구별로 보면 용산구(0.61%), 성북구(0.43%), 마포구(0.40%), 관악구(0.40%), 동작구(0.39%)가 크게 올랐다. 경기도는 0.25% 상승한 가운데 수원 권선구(1.14%), 안성(0.78%), 수원 팔달구(0.78%), 수원 장안구(0.60%) 등이 높게 상승했고, 인천에서는 중구(0.55%), 연수구(0.45%), 미추홀구(0.44%), 서구(0.40%) 등이 상승했다. 전체적인 오름폭은 줄어들었지만 국지적으로는 불안을 보이는 지역이 상당한 셈이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15%)에서는 대전(0.21%), 울산(0.20%), 대구(0.17%), 부산(0.13%), 광주(0.05%) 모두 상승했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0.09%)의 전세가격은 세종(0.19%), 충남(0.14%), 경북(0.13%), 충북(0.09%), 경남(0.06%), 전북(0.06%), 전남(0.05%), 강원(0.01%) 이 상승했고, 하락 지역은 없다.

시장에서는 3월 이사철 흐름이 단기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는 “아파트를 사지도, 팔지도 말라는 정책을 정부가 거듭 내놓으면서 거래가 주춤한 것이지, 이를 집값 하락의 신호라고 보기는 힘들다”며 “광명시흥을 신도시로 발표하는 등 정부가 공급을 늘리고 있지만 서울 집값 안정화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권혁준 기자 awlkwon@sedaily.com, 양지윤 기자 y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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