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2개월만에 6.5위안대로 올라섰다.
9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84% 올린(가치는 하락한) 6.5338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가 달러당 6.5위안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1월 4일 6.5408위안 이후 약 2개월만이다. 위안화 고시환율은 지난 2월 10일 6.4391위안을 저점으로 반등하고 있는 상태다.
위안화의 약세는 양회 기간에 긴축 우려가 커지면서 강해지고 있다. 연초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중국 정부가 과열 방지를 위해 신용공급을 축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론과 금리 상승 움직임 속에 달러화는 강세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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