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상선은 올해 1~2월 해운부문 영업이익이 864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1,206억원)의 72%에 달한다고 11일 밝혔다. SM상선은 올해 1분기 중 전년도 총 영업이익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추산했다.
SM상선은 호실적의 배경으로 해운동맹 '2M'와의 협력을 통한 원가구조 개선, 해운 시황과 운임 개선 등을 꼽았다. SM상선은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상장을 통해 조달된 자금으로 선박 및 컨테이너 장비 확보 등에 투자함으로써 미주 및 아시아 지역 영업력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과거 해운 시장이 어려웠을 때도 '위기는 기회'라는 생각으로 과감하게 진행한 투자가 결실을 보고 있다"면서 "성공적인 IPO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선박 등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희 기자 dwis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