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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깅스 안 민망하냐고요?…살 접히는 것 보면 운동욕구 폭발해요"

[심희정의 컨슈머 인사이트]

'운동복 패션 예찬론' 모델 송해나 인터뷰

"옷차림 따라 마음가짐·성취감 달라져

근육에는 PT·전신운동은 러닝이 최고"

자료제공=스컬피그




자료제공=스컬피그


“전 먹는 것에 구애받지 않기 위해 오하운(오늘 하루 운동)족이 됐답니다. 모델 일을 하기 위해서는 말라야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렇게 생존형 다이어트를 하다가 운동으로 높은 성취감을 맛본 후에는 뛰는 것이 즐거워져 매일 뛰게 됐죠.”

지난달 공중파 스포츠 예능프로그램 ‘골(goal)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해 운동하는 여성의 이미지를 새롭게 얻은 에스팀엔터테인먼트 소속 모델 송해나 씨는 “새벽에 눈뜨면 일어나자마자 한강으로 뛰어나가기 위해 스타일리시한 필라테스복을 아예 입고 잔다”고 고백하는 한강 러너다.

올해로 ‘오하운’을 시작한 지 10년째를 이어가는 송 씨를 최근 만났다. 송 씨는 운동복 패션 예찬론자다. 요가, 필라테스, 러닝 할 때 잘 차려입고 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에 따라 마음가짐이 달라진다는 그다. “전에는 헬스장에서 PT를 받으면서 내 살이 접히는 것이 민망해 큰 박스티를 입거나 사이즈를 업해서 입었는데 오히려 살이 접히는 것을 보면서 운동 욕구를 상승시키고 있습니다. 지금은 탱크톱에 레깅스를 입고 거울에 비친 내 모습에 자극을 받으면서 운동 시간을 늘려가죠.” 최근에는 드레시한 옷보다 운동복에만 더 눈이 간다고 그가 털어놓았다.

자료제공=스컬피그




송 씨가 선택한 운동은 필라테스, 러닝 및 헬스. 평균 1시간 반의 오하운을 하고 있다는 그는 “근육을 만들기 위해서 PT, 흉곽과 뼈를 작게 만들기 위해 필라테스, 전신운동을 위해서는 러닝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종목의 운동을 하면 몸을 원하는 셰이프로 디자인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신장 169㎝의 송 씨는 한때 모델로서는 부담스러운 몸무게인 58㎏에 육박했지만 이제는 운동으로 다져진 50~51㎏을 유지하며 최고의 몸매 전성기를 누리고 있단다.

그는 3년째 한강 러너다. 한강에서 뛰다보면 생동감을 느낀다. 러닝머신 위에서 뛰는 것보다 훨씬 역동적이며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처음에는 천식이 심해서 달리는 것이 고역이었다. 1㎞를 7분 30초로 뛰던 그는 현재 6분에 주파한다. 이로써 마라톤 10㎞를 1시간 안에 들어올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우울감이 있었는데 한강 러닝으로 자존감과 성취감이 높아졌다”며 “심지어 마스크를 쓰다 보니 되레 폐활량이 늘었다”고 말했다.

집에 있을 때도 ‘땅끄 부부’ ‘힙으뜸’ 등의 운동 유튜브를 활용해 몸을 쉬게 하는 일이 없다. 부지런히 몸에 좋은 것을 보충하는 것도 미루지 않는다. 콜라겐·프로바이오틱스·오메가3·종합비타민은 기본이고 냉장고에는 항상 계란과 닭가슴살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귀띔했다.

이처럼 패션가에 ‘운동하는 송해나’로 알려지면서 요가복 모델 제의도 들어왔다. 그는 요가복 ‘스컬피그’의 모델로 활동 중이다.

/심희정 라이프스타일 전문기자 yvett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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