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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신하균, 치열한 심리전 가속…동생 사체 찾을 수 있을까?





신하균은 과연 동생의 사체를 찾을 수 있을까.

JTBC 금토드라마 '괴물'(연출 심나연/극본 김수진) 8회에서는 진범 검거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과 검거 후 교묘히 진술을 회피하는 강진묵(이규회), 어느덧 완벽한 호흡으로 파트너를 이룬 이동식(신하균)과 한주원(여진구)이 강진묵의 혐의 자백을 유도하는 히든 카드를 가져오기까지 숨가쁜 행보로 긴장을 증폭시켰다. 그러나 강진묵의 극단적 선택으로 끝내 이동식의 여동생 이유연(문주연)의 사체만 찾지 못한 채 미궁에 빠져 새로운 변수를 맞이했다.

지난 회, 유재이(최성은 분)를 유인해 시선을 돌리고 사체를 은닉하려던 강진묵의 계획은 이동식의 간파로 수포로 돌아갔다. ‘아무도 죽지 않아 오늘부터’라며 친구 박정제(최대훈)를 재이에게 보내고 한주원과 강진묵의 집을 덮치며 짜릿한 반격을 펼친 것. 이런 가운데 도해원(길해연)과 한기환(최진호은 각각 자신의 아들들의 공으로 만드는 방법을 찾는데 급급해 누가 진짜 괴물인지 다시금 돌아보게 했다.



만양을 쑥대밭으로 만든 강진묵은 20년을 관통한 연쇄살인사건의 피해자들에 대해 주어 없이 진술하더니 상상이라고 발뺌했다. 이에 주원은 “강민정, 친딸 아니지?”라며 도발했고, 동식도 진묵의 부녀가 진짜 안 닮았다고 생각했다며 “너도 알고 있었지?”라며 진묵을 몰아붙였다. 흥분한 진묵이 동식에게 달려들었지만 주원이 진묵을 제압하며 일단락됐다. 관찰실에서 보고 나온 남상배(천호진) 소장은 파트너 합 맞춘 지 10년은 된 거 같다며 둘의 호흡을 감탄했다.

한편, 동식은 갑자기 휴가계를 낸 주원을 좇아 부산에 내려갔다. 주원은 이금화(차청화)가 보냈던 마지막 문자를 토대로, 동식은 강진묵의 위치추적 기록을 보고 공조를 이어갔다. 민정의 친모 윤미혜가 죽은 것을 알고 윤미혜 대신 민정(강민아)을 죽인 것이라 추측한 둘은 진묵에게 윤미혜가 아직 살아있다고 알렸다. 이는 거짓말이었다. 증명서를 위조해 진묵의 진술을 유도한 것. 유도에 넘어가 피해자 사체 위치를 알려준 진묵은 유연이는 미혜 데려오면 알려주겠다며 동식을 자극했다. ‘괴물’의 반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강진묵이 유치장 벽에 ‘동식아, 유연이는 아니야’라는 메시지를 남겨놓은 채 낚싯줄로 극단적 선택을 감행했다. 이로써 이유연 사건은 다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버렸다.

윤미혜를 미끼로 강진묵의 혐의를 입증하는데 성공한 동식과 주원, 두 사람은 처음으로 제대로 된 파트너십을 보였다. 두 사람의 공조와 20년에 걸친 비극의 마지막 퍼즐, 이유연 사건 추적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은 ‘괴물’은 매주 금토 밤 11시에 방송된다.

/김진선 기자/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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