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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中·泰와 손잡고 현지 물류시장 공략

창지우와 협력 유라시아 시장 진출

泰선 재계1위 CP와 파트너십 맺어

글로벌 물류 경쟁력 높이기 사활


현대글로비스가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기업들과 손잡고 글로벌 물류 사업 확대에 나섰다. 현지 기업이 보유한 사업 기반에 현대글로비스의 운송 능력을 더해 사업의 판을 키우고 신사업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중국과 태국 등 대표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물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중국 최대 민영 물류 그룹 ‘창지우’와 함께 유라시아 철도 물류 시장에 진출했다. 창지우는 베이징에 본사를 둔 매출 7조 원대 그룹으로 지난 2019년 기준 중국에서 생산된 60여 개 브랜드의 완성차 320만 대를 육상과 철도로 운송했다.





두 기업은 공동 사업을 위해 중국·유럽 철도 운송 전문 브랜드 ‘ECT(Euro China Train)’를 설립했다. 중국횡단철도(TCR)를 통해 시안·충칭 등 중국 내륙 도시에서 폴란드로 물량이 운송되면 현대글로비스의 100% 유럽 자회사 아담폴의 환적 시스템과 각종 항만 인프라를 이용해 유럽 전역의 수요처로 보낸다.

두 회사 서비스 인프라의 장점이 결합돼 ECT를 이용하는 화주는 비용 절감과 일정 관리가 훨씬 쉬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창지우와의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아담폴의 지분 30%를 창지우에 매각하기도 했다.



앞서 현대글로비스는 태국 재계 1위인 CP그룹과도 사업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현지 물류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현대글로비스는 CP그룹이 태국 전역에서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상품을 운송한다. 운송에는 전기 트럭을 투입해 다른 사업자와 차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양 사는 사업 진행 상황에 따라 전기 트럭의 비중을 늘려 친환경 물류 서비스로 빠르게 전환하기로 했다.

현대글로비스의 한 관계자는 “해외 유수 기업과의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통해 다양한 시너지가 날 것을 기대한다”며 “물류 영토를 넓혀 글로벌 물류 기업다운 경쟁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신 기자 hs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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