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29·보르도)가 자신의 프랑스 무대 한 시즌 최다 골을 경신했다.
황의조는 15일(한국 시간) 프랑스 디종의 스타드 가스통-제라르에서 끝난 디종과 2020-2021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29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전반 33분과 45분 잇따라 골망을 갈랐다. 시즌 7·8호 골이다. 황의조는 올 시즌 8골 2도움을 작성했다. 자신의 프랑스 무대 한 시즌 최다 득점이다. 프랑스 리그에 진출한 지난 시즌에는 6골 2도움을 올렸다.
황의조의 활약에 보르도는 디종을 3 대 1로 누르고 8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최근 7경기에서 1무 6패로 부진했던 보르도는 최하위 디종(승점 15)을 잡고 11위(승점 36)로 올라섰다. 디종은 9연패에 빠졌다.
이날 사무엘 칼루와 함께 투톱으로 나선 황의조는 전반 33분 선제골을 뽑았다. 메흐디 제르칸이 오른쪽 측면에서 보낸 패스를 페널티 지역으로 파고든 황의조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12위 분 뒤에는 니콜라 드 프레빌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딩으로 밀어 넣었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황의조는 팀이 3 대 0으로 앞선 후반 27분 지미 브리앙과 교체돼 나왔다. 디종은 후반 45분 무사 코나테의 득점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김세영 기자 sygolf@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