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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후보 지명 16년 만에....'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그래미 깜짝 수상

베스트 클래식 기악 독주상 수상

테오파니디스 작곡, 앨런밀러 지휘

'비올라와 체임버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비올라에 있어 위대한 날" 감격 소감





"비올라에 있어 위대한 날이다."

한국계 미국인 비올리스트인 리처드 용재 오닐이 제63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클래식 기악 독주(Best Classical Instrumental Solo)' 상을 받았다. 오닐은 지난 2005년 '오케스트라와 함께한 베스트 독주자', 2010년엔 '베스트 실내악 음반'의 후보로 각각 이름을 올린 바 있으나,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닐은 15일(미국 현지시각 14일) 유튜브를 통해 중계된 제63회 그래미어워즈의 프리미어 세리머니(사전 시상식)에서 이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 수상 작품은 오닐이 데이비드 앨런 밀러의 지휘로 알바니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한 테오파니디스의 '비올라와 체임버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이다.



그는 수상자 발표 후 영상을 통해 "오늘은 비올라에 있어 위대한 날"이라며 "내 인생에 이런 영광을 얻게 돼 (그래미를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데미에 감사할 따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소속사 크레디아를 통해서도 “지난해는 (코로나 19로) 굉장한 슬픔과 실망, 취소가 가득했다”며 “이런 소식(수상)을 얻은 것은 어두운 시기에 햇빛이 갑자기 들어온 것만 같다”는 인사를 전했다. 이번 수상을 전혀 기대하지 못했다는 그는 “음악가에게 그래미 상이란 동료 뮤지션들로부터의 신뢰가 담긴 투표의 결과”라며 “그래서 더 의미가 있다”고도 말했다. 국내 공연에 대해서는 “코로나 19 때문에 여름에는 아직 엄두를 못 내고 있지만, 12월 연말 공연을 위해서는 반드시 가려고 한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전 세계를 무대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오닐은 지난 2019년까지 12년 간 실내악 그룹 앙상블 '디토' 음악 감독을 맡아 한국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섰다. 지난해부터는 헝가리가 배출한 현악 사중주단 타카치 콰르텟에 합류해 활약하고 있다.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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