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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방한 앞두고 "쿼드 동참" 꺼낸 美

4개국 정상 "목표공유 국가와 협력"

美 "한일관계보다 중요한 것 없어"

조 바이든(가운데)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오른쪽)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이 쿼드 화상정상회의를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한일 순방을 앞두고 4개국 ‘쿼드(Quad)’ 정상들이 “목표를 공유하는 모든 국가와 함께 하겠다”며 사실상 한국과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쿼드 동참을 요청했다. 대중 봉쇄망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오는 17일 블링컨 장관의 방한 때 한국의 참여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 ★관련 기사 6면

14일(현지 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전날 WP에 공동 명의의 기고를 했다.



이들 정상은 “우리는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번영하는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공통된 비전을 갖고 있다”고 밝혀 쿼드가 중국을 겨냥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쿼드는 생각이 같은 파트너들의 유연한 그룹”이라며 “우리는 이런 목표를 공유하는 모든 이들과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환영하고 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태평양제도 등과 협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특히 미 국무부는 이날 “한일 관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한미일 3각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자료를 냈다. 앞서 성 김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은 블링컨 장관의 방한 때 쿼드의 확장판인 ‘쿼드 플러스(Quad Plus)’에 관한 자료를 한국 외교부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최소한 어떤 식으로든 한국의 대중 압박 전선 동참을 요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뉴욕=김영필 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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